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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유심조,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렸다.

by 성공을위한마인드셋 2024. 1. 14.

 

 

작년에 호수공원에서 행사가 있었고 와이프와 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가 한자로 가훈을 써주는 부스에 들른 적이 있다.

그때 딸아이가 고른 문장이 바로 일체유심조( 一切唯心造)이다. 적어 주시면서 어른이 골라야 되는 문장 아니냐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었다.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지어낸다. 일체유심조( 一切唯心造),  <화엄경>의 핵심사상이다.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지어낸다.

 

 

일체유심조 ( 一切唯心造)

 

 

 

 

이는 모든 것이 생각에 달려있고, 그 생각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문장이다. 

스토아학파의 마르쿠스 아울렐리우스의 명상록에 보면, "어떤 외적인 것 때문에 힘들다면, 당신이 힘든 이유는 외적인 것 때문이 아니라 당신의 판단 때문이다. 당신에게는 그 판단을 없앨 힘이 있다."라고 했다.

 

이는 자신의 어떤 사건에 대한 반응이 무조건 옳고 객관적일 거라는 확신이 착각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를 확신의 반복으로 인해 굳어진 내 생각에 갇히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판단이나 견해가 생기는 중간 단계를 알아차려야 한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판단을 하는지 인지하고, 그 판단이 내가 원하는 방향을 방해하면 다시 원래 방향으로 돌리는 것, 이것이 우리가 집중하고 훈련해야 하는 방향이다. 

 

 

워드 판즈워스의 해법철학의 한부분 이다.

"누군가 당신을 모욕한다고 가정해 보면, 그 모욕은 당신이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떠나서는 의미가 없다. 당신이 불쾌하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당신이 그 모욕을 신경 쓰기 때문이다. 대신 그 모욕에 신경 쓰지 않겠다고 결정할 수도 있다. 우리를 짜증 나게 하는 모든 것도 마찬가지이다. 모든 것은 당신이 내리는 판단 때문에 화가 나는 것이다. 

사물과 사건은 이런 생각을 당신에게 들이밀지 않는다. 오로지 당신만이 들이밀 수 있다.

사실 우리는 자신 내면의 일에 반응하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그리고 가끔은 세상을 바꾸려 애쓰는 것보다 나 스스로를 바꾸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합리적이라는 것을 알아차려야 한다."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모두가 똑같이 반응한다고 믿었던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차려야 한다.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말라. 충분히 할 수 있다. 

역경 때문에 마음의 평화가 망가지지 않도록 하고, 좌절을 충격 없이 받아들이고 오히려 더 위대한 것을 만들기 위한 재료로 바꿔내려 반복해야 한다. 

 

 

 

 

 

 

 

스토아학파의 역경에 대한 고찰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과 세네카의 <서한집>의 내용을 살펴보자.

 

삶의 조건이랑 목욕탕, 사람 많은 곳, 여행길의 조건은 같다. 무언가가 당신에게 달려들기도 하고 어떤 일은 그냥 우연히 일어나기도 한다. 인생은 고상한 일이 아니다. 비틀거리고, 부딪히고, 넘어지고, 지친다. 어떤 곳에서는 길동무를 저버리기도 하고, 어떤 곳에서는 두려워하기도 한다. 

건강한 눈은 보아야 할 것을 모두 보아야 하고 나는 노란색만 볼 거야라고 말하지 말아야 한다. 건강한 청각과 후각은 듣고 맡을 것을 모두 듣고 맡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건강한 마음은 일어날지 모르는 모든 것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불평은 의미 없다. 

방해물을 마주쳤을 때 비로소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고 했다. 불행은 용감한 자인지 아닌지 그걸 이룰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 시험하는 것이다. 불운을 맞닥뜨리더라도 힘들어하지 않고 활용해야 한다. 

부유하면 부유한 대로 부유하지 않으면 부유하지 않은 대로, 그 속에서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그것으로 감탄할 만한 것들을 만들어 내야 한다. 

 

스토아학파에서 역경을 특권이라고 했다. 

"이런 일이 일어나도 여전히 무사하고 현재 때문에 낙담하지 않고 앞으로 올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나는 얼마나 운이 좋은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말에서 알 수 있다. 

 

역경을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도움이 된다. 

시간 속에서 우리는 이성과 판단을 가다듬을 수 있고, 그것들은 더욱 예리해진다.

역경을 더 멋진 것을 할 수 있는 재료로 활용할 줄 아는 정신상태가 되면 덕이 찾아온다. 

덕은 행복을 만드는 필요충분조건이다. 기쁨과 마음의 평화 또한 부수적으로 따라온다.

 

 

스토아학파의 대표적인 철학자 중에 한 명인 세네카는 말한다.

나는 무엇이든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무척 자주 만납니다.  하지만 그들을 평가하지 않는다. 그들도 위대한 일을 할 수 있지만 하고 싶어 하지 않을 뿐입니다.  어떤 일을 성취하려고 정말 마음먹은 사람이 실패한 적은 있는가. 
배움은 지식이 아니라 생각과 행동에서 나온다. 
우리의 자신감 부족은 어려움의 결과가 아니다. 어려움이 우리의 자신감 부족에서 나올 뿐이다. 

우리가 마인드셋을 어렵게 느끼는 이유가 있다.
마인드셋을 하는 과정에 스스로 훈련생인 동시에 훈련자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마음이 더 잘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다독여야 한다. 
처음엔 꾸준한 관심과 에너지가 분명히 필요하다. 시간이 흐르면서 쉬워지거나 채워야 하는 양동이가 아니라 점화가 필요한 장작 같다고 생각해야 한다. 

점화를 일으키기까지 부채질을 하고 장작을 넣어 주면 그다음부터는 알아서 정신의 길이 내가 원하는 길로 나게 되는 것이다. 
길이 나면 앞서 말한 우리 판단 낡아빠진 생각의 결을 뿌리째 뽑고 원하는 생각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 
똑같은 사건을 바라보는 내가 달라져서 세상이 달라진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